팝,클래식/-클래식

비 개인 날에 듣는

happy prince 2011. 7. 13. 05:45







        아침에 일어나 내 방 창가로 보이는 길가에 이제까지 볼 수 없었던 이름 모를 꽃 하나가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 올망졸망한 꽃망울의 예쁨에 흐뭇해하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록 어제까지는 꽃망울을 피우지 못한 그 이름 없는 꽃은 볼 수 없을 정도의 작은 움직임이지만 단 한순간도 멈추지 않고 치열한 자신의 몸짓을 계속해 왔기에 오늘 저 예쁜 꽃망울을 터트릴 수 있었다고. 어떤 사람이든 어떤 사물이든 간에 그것이 있어야 할 제자리에서 제 몸짓을 다해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은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어제가 힘겨웠고 오늘 또한 아픔뿐일지라도 소중한 오늘을 제 힘 다 해 전력하는 순간 우리의 미래의 문은 기적처럼 열리게 되는 것입니다. 아름답고 뜻깊은 오늘 하루. 비록 상처투성이 아픔뿐일지라도 우리가 성실을 다해 살아가는 오늘 하루가 좀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 준다는 사실을 잊지 않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소중한 오늘 ... 박성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