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10년동안 알려지지 않은 주옥같은 앨범이 있다. 정보의 차단이란 정말 무서운 일인 것 같다. 만약 이 [No Frontiers]가 우리에게 공개되지 않았다면, 일부 매니아들을 제외하고는 매리 블랙(Mary Black)이라는 실력있는 여성 보컬이 우리에게 알려지지 못했을 것이고 우리는 그것도 모르고 언젠가 죽어갈 것이다.
매리 블랙은 우리에게는 생소한 인물이지만 80년대 초반부터 꾸준히 음악활동을 해온 아일랜드 여성싱어이다.
그런데 이 아일랜드 여성을 칭찬하는 글들은 우리를 의아하게 만든다. '목숨을 내걸만한 목소리(뉴욕 포스트)', '귀가 아릴 정도로 청아한 아름다움(데일리 텔레그래프)' 등. 꼭 이런 멘트에 귀가 얇아질 필요는 없겠지만 매리 블랙이란 인물을 전혀 모르는 우리로서는 이런 멘트로 이제까지 그녀의 입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우주 비행사 짐 뉴먼(Jim Newman)이 아틀란티스호로 우주 비행을 하고 있을 때 그녀의 앨범을 소지하고 있었다는 일화는 너무도 유명하다 (당시 NASA의 과학자들은 우주비행사들에게 단지 6개의 카세트 테이프만 소지할 것을 허락했다고 한다).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은 이 자켓 하나소지하는것이 예의아닌가 싶습니다.
아일랜드는 아름다운 자연을 가지고 있고.. 고난과 축복,희망과 절망,기쁨과 슬픔,실패와 성공,억압과 해방... 그리고 사랑과 실연........ 그들만의 영혼의 세계를 보여주는 그 모든것들이... 음악에 스며있기 때문에........ 아일랜드를 노래하는 곡들이 이토록 아름답게 가슴에 와닿는......... 이유인것 같습니다... 이 노래는 아일랜드 특유의 자연경치.. 자유와 평화를 갈망하는 아일랜드인들의 구원의 그리움... 그리고 서로를 사랑하는 그들의 형제자매애와 꿈이 그려져 있어 우수가 짙게 깔려져있습니다. 언제 들어도, 몇번이나 들어도 싫증이 나지 않는.. 눈물겹도록 아름다운 노래입니다.
Song For Ire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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