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클래식/-팝송

Trying To Be Me - Sweetbox

happy prince 2011. 12. 22. 14:15

Trying To Be Me - Sweetbox


팝 음악에 있어서 장르간의 '크로스오버', 혹은 이를 넘어선

'장르의 해체'는 이미 새삼스러운 일이 아닐 정도로 일반화되어 있다.

이제는 어떤 음악을 특정 장르라는 척도를 가지고 분석한다는 것은

더 이상 무의미할 정도가 되었다. 최근 몇 년 사이 붐을 이룬 하드코어란

'장르' 역시도 랩과 메탈 등의 장르들이 뒤범벅된 돌연변이 아니었던가?


하지만 12년 전인

1998년 봄 커다란 인기를 얻었던 스위트박스의 경우는

비교적 순수한 의미의 크로스오버에 속했다고 할 수 있다. 클래식 선율을

관현악단의 백연주로 깔고 그 위에 '거리의 음악'인 힙 합의 비트를

조화시켜 만든 스위트박스의 음악은, 파헬 벨의 '캐논'을 차용했던

쿨리오의 'C U When U Get There' 등이 수차 시도했듯이

힙합과 클래식의 조화라는 명제가 새로운 것은 아니어도

그들이 가진 워낙 깔끔한 클래식 멜로디의 비중 때문에

메니아층에 신선한 느낌으로 다가왔던 것이 사실이었다.

힙 합에서 다른 장르의 음악을 소위 샘플링으로 사용하는 것은

일반화되어있기는 했지만 기존 힙 합 아티스트들의 샘플링에 비해

클래식 멜로디의 비중이 워낙 두드러지게 나타났다는 점이

스위트박스 음악의 특징이었다고 할 수 있다.(물론 스위트박스가

클래식 멜로디를 사용한 것은 '샘플링'이라고 할 수는 없다)


게다가 이들의 경우는 보컬과 랩을 맡았던 티나 해리스(Tina Harris)가

미국 출신이긴 했지만 독일을 중심으로 한 유럽 지역에서 주로 활동을 했던 덕에

유로 팝적인 감각이 가미되어 있었던 것도 이들의 음악에 독특한 세련미를

가미해주는 요소가 되었다. 이들의 첫 앨범 "Sweetbox"에서는 솔트 레이크

관현악단이 연주하는 알비노니의 '아다지오'의 귀에 익은 멜로디,

오보에의 선율과 티나 해리스의 랩, 합창단의 코러스 등이 조화를 이루었던

'Don't Go Away'와 독일 바벨스베르크 관현악단이 연주한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의 멜로디가 흐르던 'Everything's Gonna Be Alright' 등의

곡들이 우리나라에서도 널리 사랑받았고 티나 해리스는 우리나라를 찾기도 했다.

조금 다른 관점으로 세상을 보면 세상은 참 살만하다고 느껴져요...

라이프 이즈 쿨~ 그 유명한 파헬벨의 캐논에 멋진 철학적인 가사를 붙여

국내에서도 빅히트를 친 life is cool을 필두로 꿈과 희망을 전해준곡

everything's gonna be alright 까지 스윗박스의 곡들을 보면

대체적으로 클래식과 힙합과 철학적인 가사를 절묘하게 크로스오버 해서

많은 이에게 사랑을 받았다. 지금 이곡 역시 전주를 잘들어 보면 베토벤의

월광 소나타에서 도입부를 따와 멋진 댄스곡과 접목을 시킴으로서

국내 CF 뿐만 아니라 모든 장소에서 빅히트를 친 것이 12년 전.

노래 참 잘하는 제이드 빌라론(보컬,작사,작곡,할머니가 한국인)과

지오(프로듀서,작사,작곡) 두명의 보컬로 구성, Sweet box는

우리귀에 많이 익은 클래식을 샘플링 해서 빈민의 음악 힙합과

귀족음악 클래식에 조화로 Sweet box만의 색깔을 가졌다.


Trying To Be Me~!

  

Look at me and tell me what you see
날 바라보고 당신이 생각한 걸 말해줘
You might think that I'm just crazy
당신은 내가 미쳐버렸다고 생각할 수도 있어
See, I'm not that typical
그래, 내 방식이 전형적인 것은 아니니까…



Well, I'm not trying to be
난 남들이 바라는
그런 모습이 되려고 노력하지 않아



I don't really care what they're sayin'
난 다른 사람들이 뭐라고 하든 신경쓰지 않아
What they say won't change my ways
그들이 뭐라고 말해도, 내 방식이 바뀌진 않을거야
and yeah, I like to be naughty
그래, 난 제멋대로인 게 좋아
Well, I'm just trying to be me
난 그저 나 자신을 찾으려는 것 뿐이야



[CHORUS]


I'm just trying to be me
Na na na na na na na na na na na
na na na na na na na la la la
Na na na na na na na na na na




난 그저 나 자신을 찾으려는 것 뿐이야
(Trying to be me)
(내 자신을 찾으려 노력하는 거야)



See, I tried to get along with you
이봐, 난 당신과 잘 지내려고 노력했어
But I'll never be what you want me to
하지만 난 당신이 원하는 대로 되지는 않겠어
You turn around the things I say
You jealousy's in the way
질투가 방해하는 통에
당신은 내가 하는 얘기를 곧이 듣질 않지



Not to say I know what I stand for
내가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지 안다고, 그렇게 말하지 마
I don't think I need to be more
난 내가 한결 나아져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아
So come on and let me be
그러니 자, 날 내버려 둬
Cause I'm just trying to be me
난 그저 나 자신을 찾으려는 것 뿐이니까…



*Repeat [CHORUS]



I'm just trying to be me
난 그저 나 자신을 찾으려는 것 뿐이야
I don't care what they say
그들이 뭐라고 하든지 상관 안해
That's the way it's gonna be-
이게 앞으로 내가 해나갈 방식이야-



I don't know what's going on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건지 모르겠어
Tell me why do they always wanna trip on me
(They trip on me)
왜 그들은 항상 날 방해하고 싶어하는 건지,
내게 말 좀 해줘 (그들은 날 방해해)
I don't know what's going on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건지 모르겠어
Tell me why do they trip on me
그들이 왜 날 방해하는 건지, 말 좀 해줘-



Do you really think you're gonna get me?
정말 당신이 날 얻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Do you really think you're gonna stop me?
정말 당신이 날 멈출 거라고 생각해?
Do you really think I'm gonna take this?
당신은 정말 내가 이걸 받아들일거라고 생각하는 거야?



Hell, no no no…
저런, 아니, 아니야…



*Repeat [CHORUS] (x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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