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클래식/-팝송



happy prince 2012. 1. 1. 23:42

Elizeth Cardoso / Manha de Carnaval (Black Orpheus)




Manha, tao bonita manha
de um dia feliz que chegou.
O sol, o ceu surgiu
e em cada cor brilhou.
Voltou o sonho entao
ao coracao.
Depois de deste dia feliz
nao sei se outro dia vera.
Em nossa manha
tao bela final.
Manha de Carnaval.
Canta o meu coracao,
alegria voltou,
tao feliz a manha
deste amor.


아침, 내게 다가온 행복한 하루의
너무나 아름다운 아침.
태양과 하늘은 높이 솟아올라
온갖 색채로 빛났네.
그리고 꿈이
내 마음으로 돌아왔네.
이 행복한 하루가 끝나면
어떤 날이 올지 몰라.
우리들의 아침에
너무나 아름다운 끝.
카니발의 아침.
기쁨이 되돌아와
내 마음은 노래하네.
너무나 행복한
이 사랑의 아침.



정렬적인 브라질 축제 카니발의 전야제가 열리는 항구가 눈 앞에 펼쳐지는 리우데자네이루 언덕에 자리잡은 한 마을이다. 마을 사람들은 가장 무도회 의상을 만드는 데 한창 바쁘다. 오르페가 살고 있는 이곳에 유리디스(마르페사 던)가 자신을 죽이려는 누군가를 피해 사촌 세라피나(레아 가르시아)를 찾아온다. 오르페는 시내 전차 운전사인데 그가 운전하는 전차에 유리디스가 가끔 탄다. 오르페는 노래를 잘 불러 그가 한번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면 주위가 조용해진다. 유리디스는 근처에서 때때로 들려오는 아름다운 목소리에 반하여 목소리의 주인공이 누군지 궁금하였는데 알고 보니 가끔 탄 전차의 운전사 오르페였다.

유리디스와 오르페는 사랑하는 사이가 되었는데 오르페에게는 이미 약혼녀 미라(루르데스 데 올리베이라)가 있다. 밤이 되어 모두 격렬한 삼바에 흠뻑 빠져 있고, 유리디스도 오르페와 함께 춤을 춘다. 이때 죽음의 탈을 쓴 한 남자가 유리디스를 계속 쫓아다녀 그녀는 공포에 휩싸인다. 한편, 세라피나는 남자친구와 함께 있기 위해 오르페에게 자신의 옷을 입혀 카니발에 함께 참가하게 된다. 세라피나는 죽음의 가면을 쓴 자가 유리디스를 죽이러 온 것을 보고는 도망가라고 소리치려 하지만, 카니발의 소란스러움과 군중들의 소리에 묻혀서 유리디스에게 전달되지 않는다. 결국 유리디스는 죽게 되고 오르페는 유리디스의 시신을 안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이 모습을 본 오르페의 약혼녀 미라는 온갖 욕설을 퍼붓고 이것도 부족해 돌을 던진다. 돌에 맞은 오르페는 유리디스를 안은 채 벼랑에 떨어져 죽고 만다.

아름다운 항구 리우데자네이루를 배경으로 비극적인 남녀 간의 사랑을 현실감 있게 그렸다. 겉으로 보기에는 남아메리카의 정렬적인 삶과 여유를 잘 표현한 영화이지만 깊이 살펴보면 현대적인 물질 문명에 휩싸이지 않고 면면히 이어져 내려오는 원시적인 혈통 흔적도 살필 수 있다. 1959년 제12회 칸영화제에서 황금 종려상을, 제32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최우수 외국 영화상을 각각 수상하였다.

Elizeth Cardoso

브라질 출신 여가수 Astrud Gilberto가 불렀다고들 잘못 알고 있는데 질베르또의
목소리완 다릅니다. 질베르또의 음색은 바이브레이션이 없고 맑은편이나 이 곡의
목소리는 바이브레이션이 많고 음량이 풍부하고 기름지죠. 실제 Elizeth Cardoso가
부른 것이며 오리지널은 1959년에루이스 본파 작곡의 전형적인 브라질 삼바로 이 곡이
영화 "흑인 오르페(Orfeu Negro)" 의 주제곡으로 쓰였고, 1998년 우리 영화 "정사"에도
이곡이 쓰이면서 히트하였습니다. 본파는 기존 작곡만 하였으며 이 앨범엔 참여하지
않았고 조앙 질베르또가 기타연주로만 참여했다고 합니다. 비극적인 사랑에 걸맞게
우수에 찬 아름다운 곡입니다.

라스트 신, 그 영원한 송가(頌歌)

아름다운 항구 도시 리우 데 자네이루와 열광적인 사육제를 배경으로 브라질 작가 비니시우스 데모라에스가 고대 희랍 신화를 비극적인 남녀 간의 사랑으로 현실감 있게 그려낸 이 영화는 어두우면서도 비극적인 영화로 그리스 신화에서 그 원형을 찾을 수 있다. 삼바 리듬과 리오데자네이로의 화려하고 몽환적인 축제, 겉으로 보기에는 남아메리카의 정렬적인 삶과 여유를 잘 표현한 영화이지만 깊이 살펴보면 현대적인 물질 문명에 휩싸이지 않고 면면히 이어져 내려오는 원시적인 혈통 흔적도 살필 수 있다.

1959년 제12회 칸영화제에서 황금 종려상을, 제32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최우수 외국 영화상을 각각 수상하였다. 이 작품은 "영화 만년필론"을 내세워 주목을 끌었던 세계적인 영화 이론가 알렉상드르 아스트록의 조감독 마르셀 카뮈에 의해 브라질 현지 배우를 기용하여 만든 수준 높은 시네마다. 특히 카니발과 전차 차고의 추적, 역두(驛頭)의 시그널 등 시퀀스에서 위기감 조성에 효과를 거둔 붉은조명은 화면의 색채를 몽환적인 밀도로 창조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그리고 남미 특유의 민속 음악과 삼바춤,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과루이스 본퍼가 작곡한 주제가 역시 검은 연인들의 사랑과 질투의 갈등을 표출하는 데 안성맞춤이었다. 한 여자의 질투가 빚어낸 사랑의 파국이라는 지극히 상식적인 주제를 다루면서도 "흑인 오르페"는 환상적인 영상 처리로 인해 오히려 보는 이들에게 깊은 상처로 와 닿는 절실함이 있었다. 영화 내내 영화 전편에 걸쳐흐르는 종잡을 수 없는 암울한 분위기와 사람(오르페)은 죽어도 그 노래는 남아 전해지는 라스트 신의 암시처럼 이 영화 "흑인 오르페"야말로 영원한 사랑의 윤회(輪廻), 인간이 갈망하는 구원의 송가(頌歌)가 아닐 수 없다.

영화 중에서 여인은 죽고 축제가 끝난 거리에는 꽃이 널려져 있는 장면이 있는데, 이 꽃이 백일초이다. 그래서인지 백일초에는 "죽은 친구를 슬퍼하다", "떠나간 임을 그리워하다"라는 꽃말이 있다. 지금도 리오의 카니발에서는 백일초를 춤추는 사람을 향해서 던지기 때문에 축제 때는 거리가 온통 이 꽃으로 파묻힐 정도라고 한다.



영화 "흑인 오르페"는 영화 못지 않게 영화음악도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다. 이 영화음악은 브라질음악을 처음으로 서구에 알린 역사적인 명반이다. "보사노바의 성전(聖典)"으로 추앙 받는 사운드트랙에는 안토니우 카를로스 조빔(1927~94). 루이즈 본파(1922~2002). 조앙 지우베르투가 참여했는데, 이들은 1960년대 초반 세계를 보사노바 열풍으로 이끌었던 장본인들이자 브라질음악을 세계화시킨 1세대다. 브라질은 양.질 모든 면에서 음악강국이다. 브라질 현대음악의 뿌리가 된 "쇼루"를 비롯해, 삼바.보사노바.람바다, 그리고 아마존강 유역의 원주민음악까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브라질음악을 이해하는 데 있어 또 하나 중요한 건 브라질 북동부의 바이아주(州)다. 아프리카에서 끌려온 대다수 흑인 노예들이 뿌리를 내린 이 지역은 "브라질의 아프리카"라는 별칭이 있을 정도다. 바이아의 원초적인 아프리카 계열의 리듬은 지금까지 브라질음악의 "젖줄" 역할을 하고 있다. 싱어 송 라이터이자 시인.영화제작자.사회운동가로 활동 중인 카이타누 벨로주는 42년 그 바이아주에서 태어났다. 대학생 시절 군부독재가 시작되자 그는 노래를 통해 항거하기 시작했다. 군부에 대한 야유와 조롱이 담긴 그의 노래 "트로피칼리아"는 브라질 민주화세대의 찬가가 됐고, 벨로주는 곧 투옥 당한 뒤 영국으로 추방됐다. 이후 각 나라의 여러 음악을 두루 섭렵한 벨로주는 그에 걸맞은 다양한 음악적 실험을 거듭해 왔다. 그의 이런 행보는 "브라질 대중문화계의 레오나르도 다빈치"라는 극찬으로 이어졌다. 99년에 영화와 함께 리메이크된 "오르페"(워너 클래식)의 사운드트랙에는 기존의 곡들과 벨로주가 새롭게 만든 곡들이 적절하게 섞여 있다. 포스트 보사노바 세대의 선두주자인 그가 고전의 재해석을 통해 선배 뮤지션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있는 것이다. 첫곡 "우 엔레두 지 오르페우(오르페의 줄거리)"는 삼바스쿨 뮤지션들의 웅장하면서도 원초적인 타악기연주, 카바킹유(4현 작은 기타)를 비롯한 전통악기들의 어울림, 여기에 뜀박질을 하듯 숨가쁘게 쏟아지는 포르투갈어 랩을 통해 오르페가 완전히 새롭게 부활했음을 선언한다. 예쁘장하고 아기자기한 카바킹유 연주를 바탕으로 흐르는 "칸치쿠 아 나투레자 프리마베라(봄을 찬양하며)"는 무척 낭만적인 노래로, 모든 것이 잘 될 것만 같은 희망을 전한다.

이어지는 불후의 명곡 "Manha de Carnaval(카니발의 아침)"은 결코 이루어질 수 없는 오르페와 에우리디케의 사랑을 암시하듯 서글프게 흐른다. 이 노래와 함께 또 하나의 명곡인 " Felicidade(행복)", 벨로주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일품인 "시 토도스 포셍 이과이스 아 보세(모든 사람들이 당신과 같다면)"도 빼놓을 수 없다. 브라질음악의 매력과 벨로주의 저력이 공존하는 음반이다.

브라질 음악을 제일 많이 알린 앨범을 꼽으라면 아마도 Getz/Gilberto(1964년)앨범과 Black Orpheus(Orfeu Negro. 1959년)O.S.T 앨범일 것이다.
이 앨범은 bossa nova 앨범이라고 말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bossa nova의 주역인 Antonio Carlos Jobim, Vinicius de Moraes, Luiz Bonfa, Joao Gilberto가 모두 참여한 앨범이라서 큰 의미를 지니고있으며 남자주인공은 Breno Mello와 여자주인공은 Marpessa Dawn이 맡았다. 이 영화도 ‘남과 여’와 마찬가지로 아카데미외국어영화상과 Canne황금종려상을 받았다.
이 영화는 감독은 프랑스인 Macel Camus가 만들었으며 제작은 Sacha Gordine이 맡았는데 그 들은 Jobim이 만든 Vinicius의 악극 Orfeu Da Conceicao의 음악에 그리 만족하지 못했다고 한다.
그리하여 Jobim에게 새로운 곡을 만들 것을 제안하였고 Jobim은 Felicidade, Frevo, O Nosso Amor이렇게 세 곡을 새롭게 만들었으며 가사는 Vinicius가 만들었다.


당시 그는 프랑스의 Montevideo에 외교관으로 근무했기에 전화로 Jobim의 피아노 연주를 듣고 가사를만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 들 프랑스인들은 만족하지 못했고 Luiz Bonfa에게 다시 두 곡을 부탁하고 막 미국으로 떠나려고 준비하고 있던 Bonfa는 새로 만든 곡이 아닌 예전에 만든 곡 Manha de Carnaval와 Samba de orfeu을 보여주게 되며 Marcel Camus는 크게 만족하게 되었지만 가사가 없었다. Vinicius는 칼럼리스트인 Rubem Braga를 소개했지만 그는 Antonio Maria을 다시 소개하고 그가 가사를 만들게 된다.
Antonio Maria는 이렇게 유명한 앨범에 참여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이러니컬하게 그는 bossa nova boom을병적으로 싫어했다고 한다.
여하튼 이런 어려운 과정에서 세계적인 앨범이 만들어지게 된다. 이 영화의 남자성부를 Joao Gilberto는 맡고 싶어했지만 그의 여린 성량을 문제 삼아서 Camus는 Agostinho dos Santos을 캐스팅
했으며 여자성부는 당시 Vinicius의 애인이던 Elizeth Cardoso을 캐스팅하였다.
Joao는 단지 기타로만 참여했지만 이 앨범에 상당한 미련을 보였으며 매우 아쉬워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