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ll Laura I Love Her
Ray Peterson
로라에게 사랑한다 전해주오
타미에겐 사랑하는 연인 로라가 있었습니다.
타미는 사랑하는 로라에게 정말 모든 걸 다 주고 싶었지요... 꽃도 선물도....
그리고 무엇보다도 꼭 주고 싶었던 것은 결혼 반지였습니다.
하지만 타미는 결혼 반지를 마련해서 청혼을 하기엔 너무도 가난했어요.
무엇 하나 선물할 수도 없이 늘 마음만 애탔던 타미...
그러던 어느날... 타미는 큰 상금이 걸려있는 자동차 경주 대회의
광고를 발견하고는 바로 출전을 결심합니다. 물론 그 대회에서
꼭 우승을 하여 결혼 반지를 사서 로라에게 청혼을 할 생각이였지요.
드디어 시합 날.... 타미는 출전을 바로 앞두고
로라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하지만 로라와의 통화는 이루어지지
않았고 대신 로라의 어머니와 통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 제가 지금 꼭 해야 할 일이 있어서
오늘 로라와의 만남이 좀 늦어질지 모르겠어요."
대신 어머님이 로라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전해주세요....
그리고 저에겐 로라가 꼭 필요하다는 말도 전해주시고요...꼭이요, 꼭!! "
이 말을 남기고 타미는 바로 자동차 경주 대회에 출전을 했습니다.
드디어 시합이 시작되었고..... 군중들의 환호 속에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 열심히 트랙을 돌면서 대회는 한참 무르익어 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어떤 경주차 한 대가 그만 뒤집어 지면서 불길에 휩싸이게 되었습니다.
경기는 중단되고 다 찌그러진 채 불타는 차 안에서 죽어가는 선수를 급히 꺼냈는데....
아! 그 선수는 그 대회에 가장 어린 나이로 출전을 한 바로 타미였습니다....
.
.
타미는 죽어가면서도 이렇게 말을 했답니다.
"로라에게 사랑한다고 전해주세요....나에겐 로라가 필요하다고 전해주시고요...
로라에게 울지 말라고 전해주세요....로라를 향한 내 사랑은 절대 죽지 않는다고.... "
이 노래는 1960년대 Ray Peterson 이 불러 크게 힛트를 했습니다.
통속적인 내용이긴 하지만 그래도 참 슬픈 사랑의 노래임엔 틀림이 없지요.
그리고.... 타미의 끝내 이루지 못한 애절한 사랑을 달래기 위함인지
Skeeter Davis 가 같은 곡에< Tell Tommy I Love Him>
이라는 제목으로 가사를 달리해서 화답가도 불렀습니다.
그러니까......타미는 " 로라에게 그녀를 사랑한다고 전해 달라
(Tell Laura I Love Her)" 고 했고
로라는 이에 대한 대답으로 " 타미에게 그를 사랑한다고 전해 달라
(Tell Tommy I Love Him)" 고 한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