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자연/-풍경
옥 잠 화
지금 금방
목욕탕에서 나온
여인의 풋풋한 생머리처럼
이보다 더 청순함이 있을까
순백의 새하얀 옥비녀
흰 꽃 중의 흰 꽃
시대를 아첨하며
자신의 색깔을 바꾸기에 바쁜
우리네의 인생
그의 앞에서 부끄러움으로 서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