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자연/-시가있는꽃
해 국 (海菊) (2)
누구를 목메어 기다리느냐고
아무도 묻지 마세요
오지않는 님인 줄 잘 알지만
짓무른 기다림
멈출 수 없는 기다림을 향해
거친 파도가 달려들어도
세찬 폭풍이 몰려와도
억지로 나를 주저앉히려 해도
님향한 그 마음 거둬들일 수 없어요
비록 바위에 묻혀 바위가 될지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