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인 목관악기보다 커서 울림이 풍성해서 일까... 목관악기들이 고음부에서 느끼는 날카로움이 전혀 없이 프랑스 후기 낭만파와 현대 인상주의 음악의 낯익은 명곡들이 마치 하얀 백지위에 영롱한 빛들을 채색하는 듯 영롱한 울림으로 표현되고 있다.
트랙의 제목에서 나타나듯이 인상주의 명곡들... 인상주의 음악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 자유로운 스케일, 화성, 리듬, 구조로 정형화된 틀을 벗어나며, 그림으로 말하자면 나뭇잎을 정형화된 나뭇잎의 실체가 아니라, 초봄 피어나는 잎새에 투과되는 햇살의 영롱함을 표현하듯이, 음악에 빛과 색체를 더하며 신비로움을 이끌어 낸다고 할 수 있겠고, 재즈음악에서의 스케일에서 느끼는 유사성으로 재즈음악에서 프랑스의 후기 낭만파 음악이나 현대 인상주의 작가들의 음악을 소제로 삼는것과 무관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 음반에는 워낙 익히 알려진 많은 명곡들이 담겨져 있어, 전부 곡 설명을 하기는 무의미 하고, 게시물이 방대해져...인상주의 음악의 특성이 잘 표현되고 있고, 웹상에 곡의 해설이 많이 없는, 첫 곡 드뷔시의 '기쁨의 섬 L'Isle Joyeuse'을 옮겨봅니다. ... 초등학교 입학하며 음악시간을 시작으로 고전의 정격화된 화성과 전형적인 도레미피솔,,,8음계에 젖어 있는 우리들의 정서에는 현대음악의 조성, 화성, 스케일등이 조금은 난해 하게 느껴지는 곡들이 있기는 하지만 들을 수록 현대 인상주의 음악들은 마치 팔레트 위의 다양한 색들 처럼 신비감을 느끼게 하는 것 같습니다. .....첫곡 드뷔시의 '기쁨의 섬'은 인상주의 색체가 잘 나타나는 곡이지만, 난해하게 느끼시는 분들이 있을 것 같아 친숙한 '파반느' 부터 플레이 시켰습니다. .. 한 시간 남짓되는 러닝타임... 브랜포드 마샬리스의 부드러운 색소폰과 어울어진 인상주의 음악의 세계로... 시간이 가는 줄 모름..^^
드뷔시 L'Isle Joyeuse 기쁨의 섬
이 작품은 드뷔시의 제2기에 해당하는 1904년에 완성된 피아노 독주곡으로 본래 이 곡은 「베르가마스크 조곡」(1890-1905)의 한 부분으로 출판될 예 정이었으나 「가면」과 함께 독립적인 작품으로써 출판되었다. 풍부한 표현력과 상상력, 그리고 그림 같은 색채감이 넘쳐흐르는 이 곡은 드 뷔시가 18세기 프랑스 화가 '와토(Watteau:1684~1721)'가 그린'시테르 섬 에의 순례'를 보면서 얻은 영감에 의해 작곡되었다고 한다.
상징주의 시인 보드레르는 그의 시 '시테르 섬으로의 여행' 에서 다음과 같이 표현하고 있다. "초록빛 도금양과, 활짝 핀 꽃들로 가득하고 온 백성들로부터 영원 무긍 숭배받던 아름다운 섬이여 거기엔 찬양으로 타오르는 가슴들의 한숨이 장미원의 향기처럼, 아니 산비들기의 ...
시테르 섬은 고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사랑과 아름다움의 여신인 아프로디 테(비너스)가 살았다고 전해지는 곳인데, 지리학적으로 꽤 널리 알려진 크레타 섬의 북서쪽에 자리 잡고 있다. 당시 사랑하는 남녀들은 비너스의 사랑을 배 우기 위해 이 시테르 섬을 찾았다고 한다. 연애 감정이 유달리 풍부했던 드뷔 시는 이러한 환상을 바탕으로 전곡에 걸쳐 사랑의 환희를 표현하였다. 「기쁨의 섬」은 풍부한 표현력과 상상력, 회화적인 색채감이 넘치는 작품으 로 인상주의 음악의 특징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곡이다. 또한 가장 관현악적 인 색채를 가진 피아노 곡으로 평가 받기도 하는데 연주기법이 관현악처럼 확 대되며, 여러 가지 음색의 다양성으로 인하여 무한한 환상과 오묘한 울림을 준다.
곡 첫머리에서는 리듬이 자유자재로 약동하는 가운데 변화하는 기쁨의 주제 가 나타나며 피아노 기법은 관현악풍으로 확대되어 여러 가지 음색들이 환상 적인 음향을 만들어낸다. 또한 장식음과 리듬의 급속한 변화를 통해 사랑의 기쁨을 갈구하는 사람들의 분위기를 관능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드뷔시 자신이 말하길 "이 곡은 연주하기 매우 어려운 곡으로 피아노에서 생 각 될 수 있는 모든 기교를 다 모아 놓은 것" 이라고 할 만큼 이 작품은 매우 Virtuozo적인 기교를 요하며 그만큼 연주자에게 있어 기교적인 테크닉과 섬세 함을 필요로 한다. 이 곡은 1905년 2월, 국립 음악 협회에서 리카르도 비니에스(Ricardo Vines)에 의해 초연되었으며 1907년에는 Bernardino Moliari에 의해 관현악 곡으로 편곡되었다.
음악출처 : potamia블로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