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 새 (3)
사람들은 왜 외로워만 하고 있는가
가슴을 열지 않고 마음을 열지 않고
왜 빈 허공만 바라보고 있는가
이제는 마음의 문을 열고 일어서자
바람이 없는 날에도 하얗게 일어나
하늘로 총총히 흐르는 은하수처럼
바다로 총총히 흐르는 강물처럼
서로 부벼대며 나누는 갈잎의 이야기처럼
변함없이 나누는 우리들의 옛 이야기처럼
빠알갛게 물든 가을의 노을처럼.
억 새 (3)
사람들은 왜 외로워만 하고 있는가
가슴을 열지 않고 마음을 열지 않고
왜 빈 허공만 바라보고 있는가
이제는 마음의 문을 열고 일어서자
바람이 없는 날에도 하얗게 일어나
하늘로 총총히 흐르는 은하수처럼
바다로 총총히 흐르는 강물처럼
서로 부벼대며 나누는 갈잎의 이야기처럼
변함없이 나누는 우리들의 옛 이야기처럼
빠알갛게 물든 가을의 노을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