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양식/-행복좋은글

만남

happy prince 2013. 12. 21. 08:54

 

 

 

 

만남 / 용혜원

 

 

 



그대도 그들처럼
어느 날 불어왔다가
가버린 바람처럼
지나갈 사람인 줄 알았습니다

간단한 목례만 나누었을 뿐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시선이 마주쳤어도
우연인 줄 알았고
거리에서 만나도
우연인 줄 알았습니다

우리가 사랑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가까운 사이가
될 줄은 몰랐습니다

그대는 지금 나에게
사랑의 향기를 뿜는
꽃으로 피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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