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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enzara - Claude Ciari

happy prince 2014. 5. 21. 14:54


Solenzara - Claude Ciari [Claude Ciari(끌로드 치아리)]는 1944년 2월 11일 남 프랑스 꼬뜨 다쥬르의 아름다운 관광도시 니스에서 태어났다. 어린시절의 그는 지극히 평범한 소년으로 그가 장차 기타 한 대로 전 세계에 그 명성을 떨칠 인물이 되리라고 짐작한 사람은 없었다. 그러나 어린 [Claude Ciari]의 백부는 예외였다. 그가 11살 되던 해에 백부가 사다준 기타는 그가 갖게된 최초의 악기였다. 이것이 그의 인생에 찾아온 첫 전환점이었다. 그 전과 후의 삶이 180도 달라지는 계기가 된것이었다. 어린 [Claude Ciari]는 이때부터 하루종일 기타와 함께 살았다. [Claude Ciari]가 기타를 다루는 솜씨는 백부의 기대에 어긋남이 없어서 하루가 다르게 숙달되어 갔다. 당시 [Claude Ciari]의 백부는 자기 악단을 이끌고 교외에 주둔한 미군 기지들을 순회하며 연주활동을 하고있었는데 덕분에 [Claude Ciari]는 나이 불과 13살 때 백부의 악단에 기타리스트로 정식 데뷔할 수 있었다. 아무리 백부의 악단이라지만 13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직업 음악가로 활동을 시작했다는 사실은 그의 역량을 짐작하게 한다. 학교 공부를 거의 포기하다시피하며 오로지 기타 음악의 완성을 위해 전심전력한 결과 그의 재치 있는 연주 실력과 조숙한 음악성은 차차 음악계에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Claude Ciari]가 솔로이스트로 독립할 것을 결심한 것은 그의 나이 19살 때인 1963년이다. 이것은 그의 생애에 또 한 번의 전환점이 되었다. 젊은 기타 독주자 [Claude Ciari]의 데뷔 곡은 [Husherbye] 였다. 이어서 이듬해 1964년 [Claude Ciari]는 불후의 명곡 [La Playa]를 발표하면서 그 이름을 전세계에 알릴 수 있었다. [La Playa]는 그리스의 [Vasilis Georgiadis(바실리스 조르지아디스)] 감독이 1963년에 발표한 영화 [Ta Kokkina Fanaria]의 주제가로 [La Playa]는 해변이라는 의미이다. 이 곡은 원래 네델란드 [Los Mayas(로스 마야스)]라는 록 그룹의 멤버인 기타리스트 [Jo Van Wetter(조 반 웨터)]가 1964년 작곡한 곡으로 영화하고는 전혀 관계가 없었다. 그러나 일본의 영화 수입사가 이 영화의 일본 개봉 때 [Claude Ciari]의 연주를 사운드 트랙에 삽입하면서 예상 밖의 결과를 가져 온 것이다. 영화 [Ta Kokkina Fanaria]가 개봉되면서 [Claude Ciari]의 감미로우면서도 깊은 애수에 찬 기타 곡은 안개 낀 밤의 데이트라는 로맨틱한 제목으로 번안되어 사랑 받기 시작한 것이다. 이 곡은 프랑스에서는 [Pierre Barough(피에르 바루)]가 가사를 써서 샹송이 되었고 [Marie Laforet (마리 라포레)]가 불러서 히트하기도 했으나 [Claude Ciari]의 감미롭고 애수에 넘치는 어쿠스틱 기타의 울림을 떠나서 [La Playa]를 생각할 수는 없지 않을까. [Claude Ciari]는 이 한곡으로 150만장의 디스크 판매를 기록하고 하루 아침에 세계적인 기타리스트로 그 이름을 알리게 되었다. 기라성 같은 재주꾼들이 많은 기타 음악계에서 그를 단연 독보적인 존재로 빛나게 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편안한 느낌을 주면서도 흔히 들을 수 없는 독특하고 매끄러운 연주기법 때문이다. 그는 강렬하면서도 따듯한 음조, 한결 같은 리드미컬한 창의성 그리고 자기만의 독특한 음악적 색깔을 중시하면서 기타 음악의 지평을 넓혀왔다. 돌이켜 보면 가벼운 다이내미즘과 열정에 찬 [Les Calaques de Piana(첫 사랑의 항구)], [Ciari's Tijuana(사랑의 티화나)] 같은 초기 작품들도 좋았지만 [Le Premier Pas (첫 발자국)], [Nabucco’s Guitar(나부코의 기타)], [Amsterdam Sur Eau(물 위의 암스테르담)]등 성실한 인간성과 원숙한 기교에 뒷받침된 중년기의 작품에는 한층 그 깊이가 마음속에 사무쳐오는 것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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