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자연/-시가있는꽃
해오라기 난초 (2)
그렇게도 그렇게도
하늘을 날고 싶었을까
힘껏 날아봐야
텅 빈 무한 허공일 뿐인데
차라리 고운 꽃으로 살아
차라리 아름다운 사랑으로 살아
하루를 천 년처럼 살일인데
어찌하여 어찌하여
찢어지는 애달픈 날개짓으로
몸부림처럼 창공을 향하려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