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라 늄 (1)
목이 길어
그리움이 크다면
너 또한 학을 닮았다는 것이냐
앙증맞은 입 옹 다물고 홀로 서서
진정 혼자서는 어쩔 수 없다는 듯이
억누를 수 없는 그리움 끝에
끝내 하혈(下血)로 풀겠다는 것이냐
겨드랑이에서 날게처럼 돋는 줄기처럼
꺾여도 꺾여도 웃고만 있는 너
사랑은 그리움이고 그리움은 사랑이라고.
제 라 늄 (1)
목이 길어
그리움이 크다면
너 또한 학을 닮았다는 것이냐
앙증맞은 입 옹 다물고 홀로 서서
진정 혼자서는 어쩔 수 없다는 듯이
억누를 수 없는 그리움 끝에
끝내 하혈(下血)로 풀겠다는 것이냐
겨드랑이에서 날게처럼 돋는 줄기처럼
꺾여도 꺾여도 웃고만 있는 너
사랑은 그리움이고 그리움은 사랑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