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국(海菊) (1)
철새도 외로워서 떠나간
파도소리만 무성한 바위톱에서
아직도 잠들지 못한 어둠이
어느덧 한 송이 꽃으로 피어나
삶은 참고 견디는 것이라며
삶은 참고 기다리는 것이라며
애절하고 절실한 것이 삶이라면서
꽃처럼 웃는 것이 삶이라면서
세파에 찌든 이들을 위해
말없는 법문을 들려주고 있네.
해국(海菊) (1)
철새도 외로워서 떠나간
파도소리만 무성한 바위톱에서
아직도 잠들지 못한 어둠이
어느덧 한 송이 꽃으로 피어나
삶은 참고 견디는 것이라며
삶은 참고 기다리는 것이라며
애절하고 절실한 것이 삶이라면서
꽃처럼 웃는 것이 삶이라면서
세파에 찌든 이들을 위해
말없는 법문을 들려주고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