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 루
포도과에 속하는 넌출성 낙엽식물의 열매.
산기슭이나 곡간(谷間)의 숲속에서 자라며 우리나라 각지에서 나고
수직적으로는 100~1650m 사이에 분포한다.
머루는 고려가요 <청산별곡>에 보이듯 우리네 생활과 밀접한 식물로
고려 이전부터 식용되었을 것으로 여겨진다.
어린순과 과실은 식용한다.
특히 옛날 구황식의 하나인 물곳(무릇과 둥글레의 뿌리와 머루순을 넣어 고은 것)의
재료로 쓰였다. 과실에는 주석산·구연산 등이 함유되어 있어
포도주·주석산 제조의 원료로 쓰인다.
특히 머루는 머루주로 유명한데 이는 머루를 잘 씻어 물기를 뺀 다음
꼭지를 떼고 설탕을 섞어 소주를 부어 1개월 정도 발효시켜 만든다.
다 래
다래나무과에 속하는 덩굴성 낙엽만목의 열매.
우리나라·중국·일본에 자생하며 깊은 산의 숲속, 토양이 깊고
부식질이 많은 곳에서 잘 자란다.
길이는 7m에 달하고 어린 가지에는 잔털이 있다.
잎은 어긋나고 넓은 난형 또는 타원형이다.
꽃은 2가화(二家花)로서 5월에 피는데 백색으로 3~10개가 달린다.
열매는 난상(卵狀) 원형으로 10월에 황록색으로 익는데 맛이 좋다.
다래나무의 껍질과 줄기는 노끈으로 대용되기도 한다.
다래는 맛이 좋아 일찍부터 식용되었던 것으로 여겨진다.
고려가요인 <청산별곡>에도 등장하고 있다.
다래는 단맛이 있으므로 그냥 먹거나 뜨거운 물을 끼얹어
건조시킨 것을 달여 마신다.
특히 다래차는 신경통에도 좋다고 한다.
열매에 충영이 생긴 것은 목천료(木天蓼)라 하여 귀중한 한약재로 여긴다.
다래주도 몸을 따뜻하게 해주며 이뇨·강심·강장 등에 효능이 있다고 한다.
가 래
가래나무는 가래나무과에 속하는 갈잎 큰키나무이다.
학명은 Juglans mandshurica이다. 중국 원산의 호두나무와 비슷하다.
대한민국의 중부로부터 만주까지의 산기슭 같은 곳에 저절로 난다.
잎은 깃꼴겹잎으로 길이 7~28cm 정도의 작은 잎이 7~17개 달린다.
암수한그루로 5월쯤에 꽃이 핀다.
곧게 선 암꽃이삭에 붉은색 암꽃이 4~10개씩 모여 달리고,
바로 밑으로 길이 10~20cm 되는 수꽃이 길게 늘어진다.
열매는 달걀 모양의 핵과가 열린다.
열매의 씨는 먹거나 약재로 쓰고, 재목은 비교적 단단하고 가벼워서
총대, 비행기, 장롱, 조각재 등에 쓰인다. 열매를 가래, 재목을 추목이라 이른다.
으 름
으름덩굴과에 속하는 낙엽 덩굴성 만목(蔓木).
한자명은 목통(木通)·통초(通草)·임하부인(林下婦人)이며
그 열매를 연복자(燕覆子)라 한다.
우리 나라 중부 이남지역에 주로 분포한다.
소엽의 수가 여덟 개인 것을 여덟잎으름이라 하고 안면도·속리산 및
장산곶에서 발견되고 있다.
잎과 열매의 모양이 특이해서 조경상의 가치가 인정되어 식재되고 있다.
자웅동주(雌雄同株)이나 결실을 돕기 위해서는 인공수분을 할 필요가 있다.
향약구급방에는 약용과 아울러 식용되는 야생초로서 通草(으름)이 나온다.
열매는 맛이 달고 식용이지만 씨가 많이 들어 있다.
생김새나 맛이 바나나와 비슷하여 ‘코리언 바나나’로 부르기도 한다.
어린 순은 나물로 이용하고 줄기는 바구니제조 원료로
줄기와 뿌리는 약으로 쓰이는데 특히 이뇨·진통의 효능이 있어
소변불리·수종·관절염·신경통에 치료제로 사용한다.
오 미 자
오미자(五味子)또는 오미자나무는 오미자과의 덩굴성 낙엽수이다.
산골짜기 암반지대에서 자라는 낙엽성 덩굴식물로 열매는 "오미자"라고 한다.
신맛이 강한 열매를 약으로 쓰거나 술과 차의 재료로 이용한다.
이 열매는 달고, 시고, 쓰고, 맵고, 짠 다섯 가지의 맛을 고루 갖추고 있다고 하여
오미자라 하는데, 그 가운데에서도 신맛이 가장 강하다.
신맛의 성분으로서는 말산·타르타르산 등이 알려지고 있다.
한방에서는 약재로 이용되고 있다.
최근의 임상보고에 의하면 급성황달형 전염성간염에도 좋은 효과가 있음이 밝혀졌다.
금기사항으로는 감기로 인한 기침에는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대표적인 처방으로는 생맥산이 있는데
여름에 더위와 갈증을 치료하는 데 좋은 처방이다.
민간에서는 차와 술을 담가 먹으며, 또한 화채로도 만들어 먹는다.
한방에서는 활용도가 높은 약재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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