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양식/-행복좋은글

그렇게 살고 싶습니다/은영숙

happy prince 2014. 12. 26. 17:50

 

 

 

 

 

 

 

 

타는 노을처럼 떨군 이파리의 아픈 가슴 그대 사랑으로 그렇게 살고 싶습니다. 병든 나목처럼 시려오는 떨림 으슬으슬 초겨울 바람이 스쳐 가도 주단처럼 포근한 사랑의 언어 판화처럼 기억 속의 그대 모습 가슴안에 영원의 등불로 켜놓고 그렇게 당신 안에 살고 싶습니다.


사경을 넘나드는 죽음이 갈라놓아도 설국의 하얀 눈꽃 안고 그대 눈망울 속에 함초롬히 피어날 봄꽃처럼 다음 생을 기약하면서 그대 향기 그윽한 나만의 둥지 안고, 그리운 사람 포근한 이슬 안개에 쌓여 기다림으로 그렇게 당신 안에 살고 싶습니다. 잘 가오, 잘 있소, 이별은 싫어 사각대는 가랑잎 으스러지도록 입맞춤 그대 결 고운 사랑 당신 안에 살고 싶습니다. 그렇게 살고 싶습니다 / 은영숙

 

 

 



 
당신을 사랑합니다

 

 
당신과 나
서로를
바라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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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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