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편일률적으로 꾸민 호텔이 아닌 개성 넘치는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부티크 호텔이 인기다. 객실마다 각기 다르게 장식한 부티크 호텔은 따라 하고 싶은 아이디어가 넘치는 곳이기도 하다. 독특한 침실을 꿈꾼다면 부티크 호텔 속 침실에서 아이디어를 찾아보자.
런던이나 뉴욕의 스튜디오처럼!
국내에서 보기 힘든 빈티지 가구와 소품을 배치한 프렌치 시크 무드의 빠쎄꼼뽀제. 헤드보드 없이 바닥에 매트리스를 놓아 그 자체로 침대를 완성하고 빈티지 소품으로 이국적인 분위기를 살렸다. 침대에 꼭 헤드보드가 있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깬 인테리어로, 원할 때마다 매트리스 위치를 쉽게 바꿀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특히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높은 침대와 프레임의 날카롭고 딱딱한 모서리가 위험 요소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프레임 없이 매트리스만 사용하는 방법을 고려해볼 만하다. 이런 경우 헤드보드 대신 벽면에 같은 디자인의 소품을 규칙적으로 배열해 밋밋할 수 있는 벽면을 채우거나 컬러와 패턴이 비슷한 4, 5가지 쿠션으로 장식하면 더 멋스럽다.
1 타일 벽면으로 모던하게
호텔 더 디자이너스 인천점은 침실 벽면에 페인팅을 하거나 벽지를 바르는 대신 욕실에나 어울릴 법한 타일을 붙인 새로운 시도가 돋보인다. 타일은 시간이 지나면서 색이 바래지 않고 오염물질이 묻어도 손쉽게 닦을 수 있어 관리가 손쉬운 것이 장점이다. 간접조명을 켜면 벽면이 퀼팅처럼 볼륨감 있어 보이며 깨끗해 보이는 효과가 있다.
2 침대 머리맡의 포인트 액자
침대는 쉽게 바꿀 수 있는 저렴한 가구가 아니기 때문에 그 자체로 변화를 주기 힘들다면 침실 벽면에 주목할 것. 호텔 부티크 나인은 강렬한 패턴과 개성 있는 일러스트를 심플한 액자 프레임에 넣어 침실 벽면을 장식했다. 블랙&화이트 컬러가 극적인 대비를 이루면서 침실 전체의 중심을 잡아준다. 이때 액자 프레임은 최대한 심플한 디자인이어야 그 안의 패턴과 일러스트가 돋보일 수 있으며 자칫 요란한 느낌을 피할 수 있다.
3 패턴 벽지와 소품의 믹스매치
방 전체를 같은 벽지로 도배해야 된다는 선입견을 버리자. 호텔 부티크 나인은 기하학적 패턴 벽지를 활용, 리드미컬하게 반복된 패턴으로 경쾌하면서도 독특한 침실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패턴 컬러를 블랙과 화이트로 통일하고 이 디테일을 침실 곳곳에 적용해 모던하고 트렌디한 느낌을 자아낸다. 이렇게 패턴이 강렬한 벽지를 침실의 특정 부분에만 붙이면 공간이 분할돼 보여 방 안이 넓어 보이는 효과까지 볼 수 있다. 단, 방 전체에 붙일 경우 침실의 안락함이 사라지고 산만해 보일 수 있으므로 포인트로만 활용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할 것.
1 벽면 거울의 착시 효과
침실이 넓지 않아 한쪽 벽면에 거울을 부착해 넓어 보이는 착시 효과를 노려볼 예정이라면 리디자인호텔이 지침서가 될 수 있다. 침대 옆 벽면에 사선으로 커팅된 거울을 부착하면 공간이 훨씬 넓어 보인다. 또 거울 자체가 훌륭한 인테리어 오브제가 돼 공간이 더욱 세련돼 보이는 효과가 있다. 단, 거울이 주는 화려한 분위기가 있기 때문에 가구는 최대한 톤 다운된 컬러를 선택해 강약을 조절할 것.
2 조명으로 무드를 더한 중후한 침실
부드러운 조명으로 침실의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한 리디자인호텔. 영국풍의 빈티지함과 중후한 매력이 느껴지는 침실의 포인트는 바로 다크한 톤의 벽지와 가구들 사이에 따뜻한 느낌의 스탠드를 두어 안락한 분위기를 연출한 점이다. 침실에 '무드'를 더하는 가장 단순한 방법은 바로 조명을 활용하는 것. 조도가 다른 여러 개의 스탠드만 있어도 클래식하면서도 따뜻한 느낌의 침실이 완성된다.
3·4 스탠드, 세우지 말고 걸어라
침실의 안락한 분위기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스탠드는 꼭 바닥에 세우거나 침대 옆 협탁에 둘 필요는 없다. 빠쎄꼼뽀제와 호텔 더 디자이너스 종로점은 스탠드를 다양한 방법으로 벽에 걸어 활용했다. 빠쎄꼼뽀제는 원하는 대로 방향을 조절할 수 있도록 설계된 움직이는 스탠드를 벽에 부착해 침대에서 책을 읽을 때는 좀 더 아래로 내리고 영화를 볼 때는 침대에서 좀 더 떨어진 쪽으로 옮길 수 있다.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며 벽면의 오브제가 돼 인테리어 효과까지 볼 수 있다. 호텔 더 디자이너스 종로점을 살펴보면 침대 헤드보드 대신 배수관 디자인의 철제 프레임에 조명을 걸었다. 이렇게 침대 프레임을 이용하면 굳이 스탠드를 세워둘 협탁이 필요 없으며 공간까지 절약할 수 있다. 또 프레임 자체에 미니 협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동그란 바를 달아 전화기나 리모컨 등을 수납할 수 있게 한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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