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 봄을 맞아 할미꽃이 활짝 피었다.
할미꽃은 꽃이 지고 나면 하얀 머리칼을 휘날리듯 노인의 머리를 닮았다하여 백두옹(白頭瓮)이라 부르기도 한다. 옛날에는 뒷동산의 묘지 주변에 지천으로 할미꽃이 피어 있었으나 약초로 사용하거나 관상용으로 캐 가서 요즈음엔 야생 할미꽃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멸종되다시피 없어졌다.
■ 할미꽃사연 노래
어머님 무덤 앞에 외로운 할미꽃
이 자식은 바라보며 눈물 집니다
젊어서도 늙어서도 꼬부라진 할미꽃
그 사연 밤을세워 들려주시던
어머님의 그목소리 어머님의 그 모습이
그 모습이 허공에 번져가네
어머님 무덤가에 꼬부라진 할미꽃
이 자식은 매만지며 흐느껴 웁니다
한평생을 자식위해 고생하신 어머니
그때는 몰랐어요 용서 하세요
나도 이제 부모되니 어머님이 들려주신
그이야기 이제는 알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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