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폼,홈데코/-홈인테리어

주인의 감성이 투영된 공간인테리어

happy prince 2013. 3. 20. 14:04


 

 

 

방 안쪽에 테이블을 배치하고 아일랜드에는 쿡탑과 후드를 설치했다. 그녀가 요리를 하는 동안 아이들은 테이블에 앉아 그림을 그리거나 음악을 들을 수 있도록 주방을 가족실로 만들었다.

브라운과 내추럴 그레이 컬러로 완성한 거실은 한층 부드럽고 편안해진 현재 그녀의 모습과 닮아 있다. 주방은 구조 변경을 해 공간을 넓히고 식탁과 아일랜드를 연결해 배치했는데, 아일랜드에는 따로 쿡탑을 설치해 요리하면서 딸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신경 썼다. 엄마의 마음이 느껴지는 공간을 똑부러지게 만든 것. 공간마다 걸어놓은 그림 작품을 찬찬히 살펴보면 전문가의 감각이 엿보이는데, 그림의 크기와 설치 위치까지 정확히 계산했음을 알 수 있다. 그림 한 점이 공간을 채우는 오브제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잘 아는 그녀이기에 가능한 일이다.

전문가적 감각으로 직접 디자인하다.


 

침실과 연결된 파우더 룸을 과감히 없애고 드레스 룸으로 만들었다. 방마다 설치되어 있던 수납장을 모아 드레싱 룸에 활용했다.

 

 

이 아파트는 구조 변경이나 컬러 베리에이션은 물론 가구 셀렉까지 어느 것 하나 그녀의 손을 거치지 않은 것이 없다. 거실 천장을 그대로 노출해 화이트 페인트로 마감하고 천고를 높여 공간이 넓어 보이는 효과를 냈는데, 상업 공간에서나 볼 수 있던 시공법을 집에도 적용한 그녀의 감각이 돋보인다. 주방은 확장 시공한 뒤 메인 싱크대와 조리대를 제일 안족으로 설치하고 가벽을 세워 가렸다. 대신 대형 아일랜드에 쿡탑을 설치해 서브 키친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동선을 계획하니 한층 넓어 보이면서 깔끔한 주방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었다.

특히 벽면에 모두 수납장을 짜 넣고 , 아일랜드를 양쪽에 서랍이 내장된 디자인으로 골라 넉넉한 수납공간을 확보한 것 역시 도움이 되었다. 커튼이나 베팅 등 패브릭 아이템은 원단 소재부터 컬러까지 직접 골라 자체 제작한 것으로 내추럴하면서 편안한 분위기의 공간 연출에 힘을 보탰다. 그녀의 아이디어가 그대로 실현된 공간을 보고 있자니 새삼 그녀의 전문가적인 면모에 놀라게 된다. 인테리어 스타일리스트 못지 않은 실력으로 완성된 공간에 그녀가 앉아 있다. 그 모습에서 더 편안하면서도 부드러운 분위기가 느껴진다. 그녀의 모습을 닮은 이 집에서 더욱 성숙해질 그녀의 감각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