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클래식/-클래식

베토벤 / 엘리제를 위하여

happy prince 2013. 5. 20. 06:53

베토벤의 이 사랑스런 피아노 소곡 `엘리제를 위하여'를 헌정받은 여인은 테레제 폰 말파티(Therese Malfatti)로 알려져 있습니다. 테레제는 베토벤의 피아노 제자였는데 그는 한때 그녀와의 결혼을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었지만 성사되지는 않았지요.
테레제는 베토벤이 친하게 지내던 빈의 대지주의 딸로서 빈 사교계에 널리 알려진 대단한 미인이었답니다. 머리와 눈동자가 흑갈색인 명랑한 성격의 잘 웃는 아가씨였다고 합니다. 그는 틈만 있으면 테레제의 집을 방문했고 또 열렬한 사랑의 편지를 그녀에게 보냈답니다. 이때 베토벤은 40세, 테레제는 23세 아래로 아직 17세의 젊은 나이.


엘리제를 위하여'는 그가 40세인 1810년 봄에 테레제에 대한 열렬한 애정으로 작곡되었다는 일화입니다. 평생을 통해 베토벤은 많은 여인들과 교류를 갖고 애정을 느꼈지만 끝내 그 어떤 여인과도 맺어질 수 없었는데, 그것은 음악가라는 신분상의 문제도 있었지만, 베토벤 스스로가 천성적으로 괴팍하고 고집이 세어 사교력이 결여된 채 자신을 안으로만 묶고 있었기 때문이라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엘리제를 위하여'의 음률은 사랑의 멜로디의 최고봉을 차지하는 깜찍한 名曲임에 틀림없습니다.[출처] "Fur Elise" (엘리제를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