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 할미꽃
별과 달 그리고
영원한 시(詩)의 물결이 흐르는
동강(東江) 기슭에
곱다는 것 하나만으로
함부로 꽃이라 부르지 마라
시린 외로움 진한 고독 속에서
아프게 아프게 가파른 벼랑에서
비로소 피어오르는 슬픈 미소
허공을 향해 굳센 힘살로 일어서는
아름답고 숭고한 백두옹(白頭翁).
동강 할미꽃
별과 달 그리고
영원한 시(詩)의 물결이 흐르는
동강(東江) 기슭에
곱다는 것 하나만으로
함부로 꽃이라 부르지 마라
시린 외로움 진한 고독 속에서
아프게 아프게 가파른 벼랑에서
비로소 피어오르는 슬픈 미소
허공을 향해 굳센 힘살로 일어서는
아름답고 숭고한 백두옹(白頭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