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이 바로 당신입니다2
/ 풍향 서태우
그대가 내게 다가와 떨리는 손길로 어루만지면 식어버린 내 심장은 또다시 거친 호흡으로 온통 뜨거움이 되어 버립니다. 그대가 내게 다가와 나지막한 숨결을 토해낼 때면 죽어버린 내 혈관들은 또다시 툭 툭 석류알이 터지 듯 온통 황홀함으로 빠져버립니다. 그렇습니다. 아직도 그대는 내게 떨리는 숨결이며 고운 사랑입니다. 미치도록 그리워서 가슴이 아파도 멈출 수 없고 보고 품으로 긴 한숨 토해내며 눈물이 흘러도 멈출 수 없는 사랑 그래서 당신은 내게 늘 아픔이자 그리움입니다. 그러나 죽어도 포기할 수 없는 사랑 그 사람이 바로 당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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