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 prince [행복왕자]

지난 7월 본지를 통해 소개한 에너지독립하우스 1호는 패시브하우스를 연구, 교육하는 단체에서 일하는 최우석 씨의 집이었다. '과연 한전과 계약을 맺지 않고 태양에너지만으로 생활이 가능할까?'하는 궁금증 뒤에는 '연구원이니까 가능하겠지'하는 얼마간의 의심이 들 법도 했다. 그런..

사람이 지은 건물이라고 믿기힘든 건축물 1: Atomium – Brussels 2: Biblioteca España – Santo Domingo, Colombia 3: Birmingham Bull Ring – Birmingham, UK 4: Bubble houses – South of France 5: Lyon Airport Train Station – France 6: Dalat’s Crazy House – Vietnam 7: Dancing House – Prague 8: Donut hotel – Guangzho..

◆너무 멋지고 환상적인 호텔◆ unusual-themed-hotels-14-1_880 세상이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는 이유가 다양성에 있다고 봤을 때 호텔도 그 가운데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호텔이 가는 곳마다 똑 같다면 미치겠지요? 다행으로 재미난 호텔, 독특한 호텔, 낭만이 넘칠 것 같은 호텔 등등 개성 만점..

동쪽으로는 태평양과 맞닿은 코발트색 동해 바다가, 서쪽으로는 500년 터줏대감 거송(巨松)이 둘러싸고 있는 이곳은 동해가 내려다보이는 강릉 영진항 해변가 펜션 'SCENIC(시닉)94'이다. 이제 펜션은 숙박이라는 한정된 역할을 벗어나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장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반..

이탈리아 남자와 한국 여자는 몇년전 겨울, 결혼과 동시에 공항 신도시에 신혼집을 지었다. 편안한 성품의 집주인이 여행객에게 하루 잠자리를 내어 주는 집. 인천국제공항이 자리한 영종도는 서울에서 차로 1시간 안에 도착할 수 있는 곳이다. 지난 해에는 공항철도까지 개통되어 오가..

언젠가는 하게 될 전원생활을 위해 늘 가슴에 꿈을 품고 살았다는 건축주. 자연스레 그는 전원주택 관련 잡지를 정기 구독해 읽고 건축박람회를 다니며 어렴풋이 윤곽을 잡아나갔다. 풍광은 좋지만 너무 외진 골짜기는 배제하고 단지로 조성된 곳은 주말마다 너무 시끄러워 제외했다. 또..

조용한 도심 마을에 새로 지은 집은 전부터 그 자리에 있었던 듯, 절제된 미를 가졌다. 과하지 않은 지붕과 오래된 느낌의 고벽돌로 외관을 정하고 내부는 건축주의 취향을 십분 반영해 공간을 설계했다. 자신의 몸에 가장 잘 맞는 집이 무엇인지 아는 건축주의 현명한 식견 덕분이다. ↑ ..

해안 침식지대인 이곳은 모든 건물이 언제든 철거할 수 있어야만 합니다. 그래서 이 주택은 부지 후방으로 이동시키거나 바지선에 실어 다른 곳으로 이동시킬 수 있도록 디자인한 말 그대로 이동식 주택입니다. 모래언덕이라는 특수성을 감안하여 이동방식은, 하부에 두 개의 목재 썰매..

회벽으로 마감한 간결한 외부가 담백한 느낌이라면, 절제와 단순함이 강조된 내부는 온화하면서도 강한 개성이 느껴진다. 이 집은 「우리 서민의 마지막 옛집 보고서, 옛집 기행(2005)」이란 책에 그 모체가 소개된 바 있을 정도로, 우리네 흙집 원형을 고스란히 간직한 곳이었다. 이기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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