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양식/-행복좋은글 676

순천만 용산전망대에서 ( 일몰 )

순천만 용산전망대에서 ( 일몰 ) - 선우미애 -싸락싸락 몸 부비는 운명처럼바다 갈대숲의 너른 꿈에 부풀어들썩이는 어깨춤이 이토록 아름다웠노라고 내 젊음의 기억 곱게 싼 어스름에소녀의 눈물 타고 흐르는 두 볼이붉은 그리움의 바다가 되었노라고 지금 울고 있는 사람아노을빛에 물들어 가는 사람아 산다는 건망중한, 묵향처럼 피어오르는 질곡의 삶솔가지 다듬어 한 잔 술에 내리고 층층이 마음 쌓인 벗과 함께마술을 부리듯이 신비로운 바다에서오늘의 해넘이를 바라보는 멋이라고 지금 그리운 사람아돌아갈 수 없는 길이라 더욱 그리운 사람아                            Input{background color:url(https://t1.daum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