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집 스타일링 아이디어

혼수를 장만하기 위해 가장 먼저 찾게 되는 가구 브랜드들의 플래그 숍에서 볼 수 있는 건 가구만이 아니다. 공간을 연출한 감각 있는 스타일링 역시 배워볼 만한 것. 그곳에 펼쳐진 풍경 중 신혼집에 들여놓고 싶은 장면만을 공간별로 담았다.

Living Room
소파와 암체어의 믹스 매치

거실의 메인 가구 중 하나인 소파를 연출할 때 넓은 면적을 차지하는 큰 사이즈 하나보다 2인용 소파에 1인용 암체어 매치를 권한다. 필요에 따라 이동할 수도 있고 소재나 디자인이 다른 제품 매치로 밋밋한 거실에 생동감을 불어넣을 수 있다.

패브릭 소재의 2인용 소파 위더스 2 5000 데코 퓨어그레이F 70만원대, 상판이 다른 두 개의 테이블이 조합된 모디 6000 스틸 13만9000원, 모디 6000 유리 11만9000원. 모두 한샘.

모듈과 스툴의 색다른 조화

남다른 연출을 원한다면 베이식한 테이블과 스툴을 조합해보자. 스툴은 경우에 따라 개인 테이블로도 사용할 수 있는 유용한 아이템이다. 테이블이 더 필요할 경우에는 테이블로, 앉을 곳이 필요할 때는 스툴로 변형해서 사용할 수 있다.

다양한 컬러의 패브릭을 믹스 매치한 3인용 소파 105만4000원, 1인용 소파 60만3000원, 중앙의 화이트 컬러 테이블 18만원, 화이트 컬러 소형 테이블 10만6000원, 삼각형 그린 컬러 소형 테이블 15만원. 모두 르끌레르 by 한국가구.

블랙 & 화이트 패턴 플레이

공간을 가장 멋스럽고 모던하게 꾸밀 수 있는 컬러 매치는 블랙과 화이트다. 단순히 색감을 조합시키기엔 밋밋한 감이 있다면 블랙 도트 쿠션, 스트라이프 조명, 기하학적 소품 등 과감한 패턴이 들어간 것을 포인트로 활용해보자.

화이트 색상의 4인 식탁 모드Mode 하이글로시 50만원대, 블랙과 화이트 색상의 아키Arch 식탁 의자 각 10만원대, 블랙 색상의 세컨홈 소파 100만원대, 둥근 모양의 서랍형 론 소파 테이블 60만원대. 모두 체리쉬.

Bedroom


가구 배치의 틀을 깨는 구성

아기가 생기는 등 짐이 점차 많아지는 신혼부부에게 수납장 배치를 달리해 공간을 활용해볼 것을 권한다. 일반적으로 수납장은 벽에 붙이지만 무리해서 공간을 마련하기보다 풋레스트를 놓는 침대 하단에 배치해보는 것도 좋다. 필요에 따라 컵이나 책, 오브제를 올려놓기도 좋다.

로맨틱 철제 침대 퀸 사이즈 202만8000원, 로맨틱 사이드 테이블 38만원, 로맨틱 와이드 거실장 84만원, 로맨틱 와이드경 29만8000원, 로맨틱 와이드 체스트 110만원. 모두 디자인벤처스.

이동형 가구로 높인 공간 활용성

침대 사이를 오갈 수 있는 베드 테이블은 침대에서 많은 일을 할 수 있게 만든다. 노트북, 책을 올려놓거나 간단한 티타임을 즐길 때도 패브릭을 흐트러뜨리지 않고 이용할 수 있다. 침대가 아닌 곳에 두면 미니 화장대나 책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은은한 우드 톤의 듀스페이스 6000 뉴오트밀 침대 Q 58만1000원, 침대 양쪽의 듀스페이스 6000 뉴오트밀 스틸 협탁 각 7만7000원,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듀스페이스 6000 뉴오트밀 베드 테이블 19만9000원, 10.5자짜리 듀스페이스 6000 뉴오트밀 옷장 124만9000원. 모두 한샘.

서재와 거실 등 침실의 변화

작은 공간이라 침실과 거실, 서재 등을 따로 구획하기 어려울 때는 한 공간에 세미 연출을 해보자. 서재라고 본격적으로 책장을 짜거나 거실이라고 3인용 소파가 꼭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침대 옆에 사이드 테이블과 1인용 의자 두 개만 놓아도 미니 거실이 탄생하며 그 옆으로 책을 매치하면 책을 읽을 수 있는 서재로 변신시킬 수 있다.

베이브 블루 톤의 가죽이 매력적인 John-John 베드 1180만원(매트리스 별도), 쿠션감과 부드러운 재질의 1인용 체어 Brooklyn 680만원, 넓은 원형으로 펼쳐진 Esedra 스툴 440만원. 모두 Poltrona Frau FRAU by 밀라노디자인빌리지. 화이트 색상의 사이드 테이블 Candy Tables. 110만원 Cappellini by 밀라노디자인빌리지.

Workroom
책상으로 구획한 공간

각자의 작업 공간이 필요한 신혼부부라면 서재 가운데에 책상을 놓고 양쪽 공간을 분리해보자. 넓은 책상 앞뒤로 의자를 놓으면 어느 쪽에서 이용해도 손색없기에 두 사람의 아틀리에로 연출할 수 있다.

블랙 철제 프레임 위 흰색 상판의 플렉스 7000 일반 책상 1500 D76 31만6000원, 블랙 색상의 천연가죽 소재인 헤드레스트형 테일러 2000 49만9000원, 4단으로 이뤄진 화이트 색상의 플러스템 600 책장 12만5000원. 모두 한샘.

코너에 연출한 서재

서재로 활용할 공간이 없는 경우 침실이나 거실 한쪽 공간을 서재로 활용하자. 접이식 화장품 콘솔은 접었을 때는 화장품을 보관하고 펼쳤을 때는 편하게 책을 읽거나 차를 마시기 좋은 아늑한 공간이 될 것이다.

양옆에서 사용이 가능한 책상 285만원, 체크무늬 1인용 체어 126만원, 다용도로 사용이 가능한 장식장 230만원. 모두 모벨랩by챕터원.

가구와 공간의 무한 활용

두 개의 가구를 하나로 사용할 수 있어 실용적인 가구는 공간의 효율을 높인다. 베이식한 테이블은 필요에 따라 커피 테이블이나 작업용 책상, 식탕 등으로 두루 활용할 수 있는데, 특히 가구를 배치할 때 벽에 붙이기보다 공간의 중심에 둔다면 여러 각도에서 의자를 놓을 수 있어 유용하다.

클라우드 데스크 월넛 소재 190만원, 딜 체어 월넛 소재 60만원. 모두 프레그셋.

Kitchen & Dinning
책장을 더한 주방


주방의 한쪽 벽면에 책장과 테이블을 두면 주방 겸 서재를 만들 수 있다. 책장에는 책뿐 아니라 각종 그릇을 보이게 놓으면 수납은 물론 시각적인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이때 테이블은 본격적인 식탁보다 책상 겸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무난한 제품이 좋다.

넨 프리미엄 6인 식탁 100만원대, 에코 프리미엄 식탁 의자 4개 100만원대. 모두 체리쉬.

테이블 매트로 표현한 계절

테이블 매트를 이용하면 주방도 계절에 따라 옷을 갈아입힐 수 있다. 한 명당 놓는 작은 테이블 매트부터 테이블 전체를 덮는 러너 스타일까지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다. 사진처럼 다른 패턴의 그레이 톤 두 장을 레이어드해도 멋스럽다.

칠이 벗겨진 느낌의 그레이 톤 매트 부클레이 러너 7만8000원, 얇은 소재를 뭉쳐서 압축한 듯한 느낌의 매트 메탈릭 레이스 러너 14만원, 블랙 프레임의 트레이 맨해튼 12만원, 트레이 위 블루 톤의 매트 엔지니어드 스퀘어 2만5000원. 모두 칠리위치 by 더플레이스.

인출형 가구로 높인 공간 활용성

주방은 요리는 물론 간단한 작업 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이때 아일랜드 식탁과 책상을 따로 설치하면 공간을 많이 차지하므로 인출형 가구로 공간을 스마트하게 연출해보자.

아일랜드 측면의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책상이 인출되는 방식의 바리스톤. 가격 미정 넵스.

Bathroom
미니 욕조로 즐기는 반신욕


욕조를 갖고 싶지만 작은 공간 때문에 고민했다면 미니 샤워텁을 이용해보자. 높이가 낮고 길이가 짧은 샤워텁은 좁은 욕실에서도 샤워 트레이로 사용하거나 반신욕을 즐길 수 있어 신혼 초기에 활용하기 매우 편리하다. 아이가 생기면 아동용 욕조로도 사용할 수 있어 더욱 좋다.

부드럽고 편안한 스타일의 욕실 아르코 브라운. 덧붙임 시공 기준 440만6000원 대림바스.

데드 스페이스를 활용한 수납

버려지기 쉬운 세면기 아래 하부 공간을 알뜰한 수납공간으로 바꿔보자. 특히 욕실 바닥을 청소할 때 눈높이에 노출되어 있는 곳에 용품이 정리되어 있으면 수고를 덜 수 있다. 물 빠짐이 유용한 바닥 형태라 용품들을 위생적으로 관리하기도 좋다.

시크한 감각의 욕실 베이식 모던. 33만7500원(시공비 별도) 대림바스.

자주 쓰는 물건끼리 모아주는 멀티 바

멀티 바 액세서리는 두 사람의 바쁜 아침, 욕실 동선의 효율성을 증대시킨 제품이다. 공간을 수직으로 활용해 주변 좁은 공간에서도 면도 거울, 수건걸이, 세면도구 등을 한결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어 서로 바쁜 출근 시간에 유용하다.

멀티풀한 수납이 가능한 멀티 바. 가격 미정 대림바스.

Et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