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낭 화 금 낭 화 부끄러움은 잠시 뿐 하늘을 삼켜버린 선홍빛 정열 맑고 밝은 햇살아래 하늘과 땅이 합궁을 하고 온몸에 감싸도는 벅찬 감동 하늘을 받들고 나면 눈물나도록 뜨거운 희열 나뭇가지에 줄줄이 걸터앉은 휘파람새의 싱그러운 하루. 아름다운 자연/-시가있는꽃 2013.09.02
칡 꽃 칡 꽃 살기 위해서 오직 살기 위해서 땅만 기어다닐 수가 없어서 감고 오르고 또 올라 이룩한 저 높고 넓은 하늘 세상 어느 누가 나를 향해 손가락질로 어느 누가 나를 끌어내릴려 해도 길게 뻗은 넝쿨에 매달린 꿈들로 느긋한 마음으로 해종일 매만지면서 딪고서야 산다고 딛고서야 산다.. 아름다운 자연/-시가있는꽃 2013.09.02
바나나 꽃 바나나 꽃 꽃 봉오리 한 겹 한 겹 활짝 펼칠 때마다 노오란 살빛이 되는 그대 꽃은 어머니 열매는 자식 행여 응달이 들세라 초록 치마 걷어 올리고 온정성으로 뜨거운 태양을 온몸으로 받아내네. 아름다운 자연/-시가있는꽃 2013.09.02
함박꽃 나무 함박꽃 나무 산목련 함박이 함백이꽃 천녀옥란 옥란 천녀화(天女花) 용화수(龍花樹) 눈이 시리도록 희고 깨끗하여 흰 도화지보다 더 밝고 새하얀 바라보기조차 부끄러운 순수와 순백을 어찌하여 제 장단에 맞춰 불멸의 꽃 혁명의 꽃 북조선의 꽃이라며 목련(木蓮)이니 김정일화니 이름을.. 아름다운 자연/-시가있는꽃 2013.09.02
♣백 년에 한 번 피는 꽃들♣ ♣백 년에 한 번 피는 꽃들♣ 1. 용설란(龍舌蘭) 용설란은 용의 혀 라는 뜻으로 잎이 용의 혀를 닮았다고 해서 '용설란' 으로 불립니다. 100년만에 한 번 피는 꽃 "용설란" 2. 가시 연꽃 100년 만에 한 번 핀다는 가시연꽃입니다. 이 꽃을 보면 행운을 가져다 준다고 합니다. 3. 토란꽃 행운을 가.. 아름다운 자연/-시가있는꽃 2013.09.02
개망초 개 망 초 (2) 여기 저기 제 멋대로 피어나는 망나니 꽃이 아닙니다 일제강점기(日帝强占期) 시대 나라 망하게 했다는 꽃이 아닙니다 다만, 나라 망하게 한 친일파들의 떠넘기기식 남의 탓일 뿐입니다 그렇게 눈치 코치 없이 아무데서나 피어나는 꽃이 아니고. 사랑의 눈길이 닿아야 피는 .. 아름다운 자연/-시가있는꽃 2013.09.01
담 배 꽃 담 배 꽃 결실의 기쁨을 느끼기도 전에 모조리 껶여지는 꽃대 말끔히 버려지지 않고서는 꿈을 이룰 수 없다는 강박관념 한핏줄 속절없이 뚝뚝 떨어져 나가도 분홍화관을 쓰고 그저 웃기만 하네 곱게 피워야 잘 익는 줄 알고 꽃 피우기 전부터 들썩이는 마음 목이 꺾일 때마다 흰 피가 .. 아름다운 자연/-시가있는꽃 2013.09.01
칼라릴리 꽃 칼라릴리 꽃 당신은 나의 사랑입니다 당신은 나의 행운입니다 내일의 푸르른 꿈과 희망 오늘의 새하얀 순수와 순결 언제나 빠알간 정열과 열정 아무리 살펴보고 또 살펴봐도 당신만한 아름다움이 없습니다 청초하고 정결한 고운 입술 곧게 뻗은 기상의 싱싱한 이파리 아름다울 수 밖에 .. 아름다운 자연/-시가있는꽃 2013.08.29
등 대 꽃 등 대 꽃 밤바다를 먹고 사는 총상차례 밤바람을 먹고 사는 총상화서 벌 나비 부르지 못해도 그리움 흔들어 깨우며 사는 밤을 품고 바다를 품고 분홍 빛살로 일어서는 꽃 태풍에도 눈보라에도 잘 견뎌내는 등대 불빛 닮은 분홍 빛살 꽃. 아름다운 자연/-시가있는꽃 2013.08.28
구슬꽃 나무 구슬꽃 나무 한여름에는 박박 밀어버리는 민머리가 유행했던 때가 있었습니다 중대가리나무 중대가리풀은 늘 여름 한가운데 한창이었습니다 꽃도 특이하고 귀엽기만 한데 진작부터 지금처럼 고운 이름으로 다정하게 불러주었으면 좋았을텐데 아마도 옛 시절 숭불억제정책의 잔재였나.. 아름다운 자연/-시가있는꽃 2013.08.27